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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KER STADION, Hyochang

폐쇄성이 강한 효창운동장을 창작산업센터로 변모시킴으로써, 놀이의 장으로써, 아이디어 실현의 장으로써 일상의 장소로 되돌려 주고, 이를 통해 복잡한 현대사의 레이어로 얽혀있는 효창공원을 일상속 기념비적 공간으로 회복시켜주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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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KER STATION #STADION #STADIUM #메이커 #산업 #창작 #효창공원 #효창운동장

Rebirth of Maker station from Hyochang stadium

전기, 전자/ 소프트웨어분야에서 “메이커 페어”를 통해 교류하는 “메이커 문화”가 사회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따라서 저는 이번 졸업작품으로 “창작산업센터”를 만들어 보고자 합니다.
폐쇄성이 강한 효창운동장을 창작산업센터로 변모시킴으로써,
놀이의 장으로써, 아이디어 실현의 장으로써 일상의 장소로 되돌려 주고,
이를 통해 복잡한 현대사의 레이어로 얽혀있는 효창공원을 일상속 기념비적 공간으로 회복시켜주고자 합니다.

; MAKER STADION, Hyochang은 stadium의 어원인 stadion을 의미하는 한편, Sta’d’ium을 창작센터인 Maker Sta’t’ion로 변모시킨다는 점에서 착안한 결합어이기도 합니다.
ONLINE-PORTFOLIO-compressed

더 자세한 설계과정 및 도면을 담은 포트폴리오입니다.

4차산업시대에서 창작은 오픈소스를 기반으로, 여러사람이 참여하는 과정 속에서 새로운 발견으로 발현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만들어지고 있는 과정에 누구나 참여 있는 오픈된 공간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먼저, 기존의 산업오피스공간에서 벗어나고자, 자연공간을 매개로 접근이 용이한 부지를 선택하고자 하였습니다.

더불어 창작 과정에서의 인적 교류도 염두하여, 서울에서의 녹지공간에 주목해보았습니다.

이번에 선택한 효창운동장은 효창공원이라는 자연공간과의 연계가 용이하면서도,

운동장 그 자체는 폐쇄성으로 인해 시설물이 그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또한 주변의 펜스나 주차장과 같은 방해시설물로 인하여 단절된 느낌도 주고 있습니다.

더불어 효창공원은 복잡한 현대사의 레이어로 얽혀있어 이질적인 공간으로 남아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창작센터를 통해 시민들에게는 일상 속 놀이공간이면서, 산업주체에게는 아이디어 실현의 으로 변모시켜,

일상속의 기념비적 공간으로 회복시켜주고자 합니다.

BARRIER FREE DIAGRAM입니다.

기존의 효창운동장의 폐쇄성을 타파하기 위해 일부구조물만 남기고 제거하고자 합니다.

또한 주변의 펜스나, 주차장과 같은 방해요소도 없애 보다 오픈된 공간으로 변모시켜주고자 합니다.

STRUCTURE DIAGRAM입니다.

남겨진 운동장구조물은 주변의 효창공원의 기념비적 공간인 백범기념관, 의열사, 임정묘역으로 가기위한 궤적으로 사용할 예정입니다.

따라서 구조물을 아치형태로 리모델링해 주어 새로 증축하는 부분과 차별성을 갖으면서 기념비성을 주고자 하였습니다.

크게 반원부분과 운동장을 가로지르는 부분의 아치를 따라 주변의 효창공원과 연계됩니다.

PROGRAM &  CONNECTION DIAGRAM입니다.

리모델링한 아치구조물을 따라 독립기념과 관련한 상설전시프로그램이 배치되며,

이 구조물은 주변의 효창공원과의 연계뿐 아니라, 내부의 창작센터로의 연계도 가능한 통로입니다.

내부 창작센터는 지하층의 대형 메이킹필드를 중심으로 그 주변부와 1층, 3층부에 메이커스튜디오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또한 각각의 공간은 사선의 계단에 의해 생긴 접속부와 만나게 되어 과정 참여를 유도하고자 하였습니다.

INTERIOR SHOTS입니다.

효창공원과의 연계를 통해 기념비성을 갖는 아치corridor를 따라서 나오게 되는 공간과 내부의 대형 메이킹필드공간을 순차적으로 나타냅니다.

5m Long PERSPECTIVE SECTION입니다.

좌측의 백범기념관방면을 기준으로한 섹션의 모습으로 이를 통해 전체적인 창작센터 내부공간의 사용에 대해 보여주고자 합니다.

내부의 대형의 필드를 중심으로 주변에 메이커공간이 배치되어 있고, 

각각의 공간은 계단의 접속부와 닿아있어 작업의 과정 참여에 용이하도록 하였습니다.

더 자세한 모습은 상단의 포트폴리오를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

임정묘역과 의열사방면을 기준으로한 SECTION입니다.

첫번째 섹션에서는 브릿지를 통해 좌측의 임시정부묘역으로 가는 모습을 고요한분위기로 표현해봤습니다.

두번째 섹션에서는 우측의 의열사 방면에서 자른 섹션으로, 우측계단을 통해 의열사에 다다르게 됩니다.  건물에서는 야외 이벤트공간의 사용을 메인으로 보여줍니다.

더 자세한 모습은 상단의 포트폴리오를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

운동장을 가로지르는 아치corridor를 기준으로 우측 exterior shot 입니다.

야외이벤트공간으로써 사용가능성을 보여줍니다.

운동장을 가로지르는 아치corridor를 기준으로 좌측 exterior shot 입니다.

독립운동묘역인 효창공원으로 연계된 corridor로 둘러싸인 이 공간은 상대적으로 기념비성을 갖는 고요한 공간으로 표현해 보았습니다.

의견

10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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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폴팸
3 년 전

효창운동장 팜플렛인줄!
꼴라쥬스러운 느낌의 다이어그램과 내부투시도가 확실하고 일정한 컨셉을 가지고 있어서 비건축자도 흥미롭게 볼 수 있을거같네요! 🙂

hyun
3 년 전

너무 멋져요 디테일하게 설계한게 느껴져서 감탄하면서 봤습니다.. 투시도 단면도를 보니까 실제로 가보고 싶구요! 곡선을 이루는 운동장 구조물이 창작센터의 미래적인 느낌으로 재탄생한게 신의 한수같아요

캐나다인
3 년 전

Strong concept and is successfully reinforced through the planning to the final design resolution. An iconic form and powerful public space is created as a result of a sophisticated integration of the building into a challenging site. Very well designed keep it up! 잘봤습니다 상기형!

Hyehyeon Son
3 년 전

잘했어요 형~ ㅎ,.ㅎ

Junsu Lee
3 년 전

폐쇄적인 운동장을 메이킹의 장으로 구현한다는 아이디어가 재밌고 흥미롭네요. 다만 설명을 직접 듣지 못해서 그런지 만들어주신 공간의 성격들과 메이킹스튜디오라는 프로그램과의 연계가 당위성으로 좀 더 잘 풀어진다면 , 예를 들어 역사성을 남긴 고요한 기념비적 공간과 다소 상반된다고 느껴질 수 있는 창작 메이킹 프로그램과의 연결점이 어떠한지 설득이 된다면 납득하기 훨씬 좋을것 같아요. 멋진 작품 잘 봤습니다

jeong sangki
3 년 전
Reply to  Junsu Lee

안녕하세요. 설계자입니다.
관심가지고 감상평남겨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답변을 보실지 모르겠지만 관련한 의문을 가지실 분이 더 있을 수 있을 것 같아서 답변 달아드립니다.
피터아이젠만의 홀로코스트 기념뭉을 예로 말씀드리겠습니다.
2017년도 즈음, 욜로코스트라고 홀로코스트 기념관에서 재미있는 사진을 찍고 노는 사람들에 대해서 한 예술작가가 비평작품을 낸적이 있습니다. 이 당시 기념비적인 공간에서 방문자의 행위에 대해 논란이 일었었는데요, 당시 사진작가는 홀로코스트라는 엄중한 분위기의 공간에서 역사적 배경을 알고 있다면, 웃고 떠드는 행위가 가능했을까라는 경종을 울리고 싶었던 모양입니다. 하지만, 피터아이젠만은 당시에 이야기 했습니다.” 기념비적인 공간이 만들어 지기 이전에 그 장소는 사람들이 휴식을 취하고 웃고 떠들고 즐기고했던 공간이었다”고 말이죠.
그리고 건축가는 기념비적인 공간에서 반드시 엄중한 분위기만을 느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찾고, 즐기는 가운데에서 자연스럽게 기념비적 장소와 맞닥뜨리면서 한번쯤 그 공간의 의미를 살펴보는 것에 더 의의를 두었다고 합니다.
저 역시 이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이미 효창공원은 독립운동이라는 프레임이 씌워 있지만, 주변의 노인회관이나 운동장과 같은 이질적인 시설물이 오히려 폐쇄적으로 산발되어 있어서 기념비성도 잃은상태이고, 그렇다고 독립의 상징성이 두드러진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렇다고해서 저는 오히려 이곳에 독립의 상징성을 강하게 부여한다면, 오히려 목적을 가진 사람(예를 들어 추모객)만이 찾게되는 고립을 또 다시자초할 것이라 생각하였습니다.
따라서 표면적으로는 다소 이질적으로 보이지만, 메이킹센터를 삽입하여 “일상속의 공간”으로 변화를 시도하였고, 그 안에서 자연스럽게 기념비적 공간과의 연계를 통해 상징성의 회복도 도모하고자하였습니다.
(지금의 저만 하여도 현충원이라는 신성한 공간, 얼마나 가봤나?라고 물었을때 선뜻 기억이 나지 않았습니다.)
충분한 답변이 되셨을지 모르겠지만, 다시한번 관심 감사합니다.~
질문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답변달아주세요~

Junsu Lee
3 년 전
Reply to  jeong sangki

듣고 싶었던 포인트네요ㅎㅎ졸업논문이 있다면 출발점으로 잡으면 재밌게 풀어내실듯 합니다.

jeong sangki
3 년 전
Reply to  Junsu Lee

https://www.bbc.com/news/world-europe-38675835
욜로코스트 관련기사입니다.

Sangeun
3 년 전
Reply to  Junsu Lee

상기야 졸작에도 너의 감성이 묻어나는 것 같아서 반갑기도 하면서 대견하넹~ 준비한다고 너무 고생했어!

Mark
3 년 전

Great concept, really well done! Congratula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