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a House ; 제기동 차실

제기동 정릉천 복개주차장 대수선 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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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a House ; 제기동 차실

제기동 정릉천 복개주차장 대수선 공사, 약령시장과 연계한 제기동 차실 프로젝트입니다.

한강에서부터 청개천에 이르는 도심의 하천부는 개복과 정비사업을 거쳐 지금의 모습이 완성되었다. 그리고 그 하천변에는 기생하듯 달라붙어 있는 주차장을 비롯한 고가도로 하부공간과 같은, 시간이 흐르며 낙후되어가는 시설들이 즐비하기 시작한다. 제기동의 정릉천 복개주차장도 마찬가지다. 92년도 미도파백화점과 기부채납 조건으로 동대문구청이 사업을 시작해 지금은 불법 택배사업의 온상이 되어버렸다. 화물차의 진입을 비롯한 문제로 고통받았던 지역 주민들의 호소로 2013년 서울시의회에 안건이 상정되어 주차장을 원래대로 복원하고 주민의 문화공간으로 돌려달라는 청원서가 제출된 상태이다. 게다가 시설안전등급 C 등급의 공간으로 리노베이션이 필수불가결한 상태다. 지방도시에선 이미 주차장 시설을 포함한 상업공간도 생기고 있고 부설주차장은 용도변경을 통해 다른 공간으로 바뀌기도 한다. 또한 기반시설에서 수직 또는 수평 증축에 대한 논의는 이미 장지, 강일 검팩트시티의 버스 차고지 위 공공주택과 입체 보행로 관련 법안 통과와 같은 이슈들이 있다. 서울이라는 도시가 생기기 이전에 도로와 같은 인프라 시설이 먼저 생긴 한국에서는 불가피한 결정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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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차장의 공간적 감성은 여타 다른 주차장과는 사뭇 다르다. 300미터가량 길게 뻗어있는 원형의 열주공간 옆에 계절별로 수위가 달라지는 하천이 흐르고 마치 백사장처럼 고운 모래가 깔려있는 장소다. 옛 한강의 일부를 떼어놓은 듯한 공간이다. 구조적 텍토닉도 재미있다. 원형 기둥 위에 H형강이 직교하여 볼트로 고정되고 그 위에 사뿐히 콘크리트 바닥이 올라간다. 해체하여 구조를 쉽게 바꿀 수 있고 보강하기도 쉽다. 나는 이 공간의 가능성을 봤다. 현대의 한국에서 특히 찾아보기 힘든 이 엄청나게 긴 열주 공간을 개조하여 수변 공간을 즐기며 지역 주민들이 공용 공간으로 쓸 수 있는 한국 전통의 ‘누정’과 같은 공간으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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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지역에 경동시장과 약령시장이 위치해 있다. 병산서원의 공간 시퀀스를 완성시켜주는 ‘누각’이라는 공간의 성격을 이용해 시장을 통과하는 하나의 관문으로 만들어 도시적 파사드(Urban Façade)로 만든다. 차를 대량으로 생산하고 소비할 수 있는 차 공장과 찻집을 먄들고 약령시장의 연장선 공간을 생성한다. 차문화는 고려시대부터 이어져온 ‘누각’ 공간에서의 행태와 결부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프로그램이다. 소비해야만 점유할 수 있는 카페와 같은 상업시설로만 이 공간을 채우는 것이 아니라 공공재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좋은 ‘누정’을 만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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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각’ 또는 ‘누정’은 일반적으로 하나의 독립된 작은 시설로 인식하고 있다. 이번 졸업 설계에서 이 긴 공용주차장 시설의 물리적 특징과 정자의 그 덩그러니 놓인 ‘독립적’ 형태를 결부시켜 풀어보고자 했다. 애초에 강변을 끼고 있는 구조물이기 때문에 사이사이에 빈 보이드를 최대한 많이 만들고자 한 결과물이 자연스럽게 4개 타입의 누정 이미지를 만들어냈다 . 또한 정릉천을 경계로 극명하게 나뉜 동, 서 간의 연결은 물리적 연결 뿐만 아니라 시각적으로도 연결되어야 하천 환경을 향한 시선을 보존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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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그룹과 이전 세대들의 <한국성>에 대한 고민과 발자취가 근래에는 거의 맥이 끊긴 듯하다. 아니, 엄밀히 이야기하면 ‘정치적’ 그룹으로 변모했다고 해야할까. 먹고 살기 바빠서 그런 것 고민할 시간이 없다, 혹은 ‘한국성’ 이라 해봐야 ‘빈 자’, 혹은 ‘비움’으로 끝나버린 것이라고 치부해버린다. 그럼에도 한번 쯤은 얘기해보고 싶었다. 거창한 건 없다. 없다고 생각한다. 쓰고 보니 거창한 것 같기도 하다. 비록 학생 신분으로 세운 가설과 빈약한 도면의 수준에 어쩌면 좋은 그림 뿐일지도 모르는 대학교의 졸업 작품에서 내가 그 동안 보고 듣고 읽고 그리며 생각한 모든 것을 쏟아 부었다. 나의 감각, 나의 방향을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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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기 교수님, 실패했던 3학년 1학기의 모습을 만회했나 모르겠습니다. 포기할까도 생각 많이 했는데,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졸업생 정평진 기자님, ‘건축사’ 송재욱 선배님, 장홍규 행님. 조언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보시는 곳은 동대문구 제기동의 정릉천 위에 위치한 복개주차장입니다. 사진에서 확인하실 수 있듯이 이미 주차장의 기능은 상실했으며, 불법 택배 상하차 사업이 만연합니다. 2013년에는 교통 문제로 인해 지역 주민들이 서울시의회에 문화공간으로 바꿔달라는 청원서를 제출한 상태입니다.

정릉천 레벨에서 바라본 주차장 열주공간과 그 옆 고가도로의 모습입니다. 굵은 기둥과 얇은 기둥, 그리고 냇가 규모 정도의 하천과 모래사장의 물리적 요소가 오묘하게 어울리는 분위기입니다.

저는 이 열주공간에 섰을 때 이 장소의 가능성을 봤습니다. 한국에서 흔하지 않은 엄청나게 긴 열주공간과 옛 한강의 이미지를 떠올리게 하는 모래사장을 살리며 무엇을 할지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이소메트릭 도시 이미지입니다. 바로 근처에 제기동의 대표적 공간이라 할 수 있는 ‘약령시장’이 있습니다. 따라서 한방과 관련된 차 문화를 끌어들여 약령시장을 가기 위한 도시적 파사드 ‘Urban Façade’를 만들기로 결정했습니다. 고가 도로 역시 함께 고민해야할 중요한 요소였으며, 정릉천과 모래사장과 찻집을 조경 계획과 더불어 연계시켜 차 문화 공간을 만드는 것이 제 프로젝트의 주제가 됐습니다.

기존 주차장 입면도입니다. 독특한 원형 기둥에 H형강이 직교해서 볼트로 고정되고 그 위에 콘크리트 상판이 올라가 있는 구조입니다.

그리고 그 콘크리트 상판의 상부와 하부에 증축하여 약령시장을 진입하기 전에 거치는 건물로 만듭니다. 완공 후의 입면입니다.

우선 완공 후의 사진을 먼저 보여드리겠습니다. 입면 투시도입니다. 서쪽 고가도로쪽에서 바라봤을 때의 뷰입니다. 위치는 키맵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이 사진은 남쪽의 차 문화 공간 매스입니다.

북쪽의 호텔 입면입니다.

북쪽의 사우나 입면입니다.

 

지금부터는 종/횡 단면 투시도를 통해 공간을 설명하겠습니다. 특히 모래사장 공간과 정릉천 공원 조경이 건물 자체와 엮이는 풍경을 중심으로 이미지를 읽어주시면 됩니다. 이 이미지는 남쪽의 차문화 체험 및 카페시설 단면 투시도입니다. 기존의 종방향으로의 H형강들을 그대로 살려두고 마감재를 붙여 움푹 들어간 좌식 공간을 형성했습니다. 가운데 매스가 차실(카페)이며, 양쪽의 매스가 차 제조실 및 전시실 역할을 합니다.

같은 부분의 종단면투시도입니다.

전체 메스의 가장 가운데에 위치한 동,서를 연결하는 브릿지 부분입니다.

호텔 메스입니다. 현재 보이는 단면은 1층은 F&B시설, 지하1층은 호텔 객실 투숙객들을 위한 바/라운지 시설, 2층도 마찬가지로 객실 이용객들이 이용하는 공용 갤러리 라운지 입니다.

같은 부분의 종단면투시도입니다.

목욕탕 부분의 단면투시도입니다. 위의 천장 개구부와 옥상 정원의 프로그램을 합쳐 빛을 받아들이는 개구부도 있고, 막혀있는 부분은 옥상에서 도심 속 명상하는 공간으로 솔리드한 콘크리트 벽을 외딴 섬처럼 만들었습니다.

같은 부분의 종단면투시도입니다.

마지막으로 전체 건물의 엑소노메트릭 드로잉입니다. 300m 가량의 이 긴 건물은 크게 4가지 종류의 매스로 나뉩니다. 차 생산 및 전시 매스인 A, 카페 매스인 B, 호텔 매스인 C, 사우나 매스인 D 입니다. 옥상은 녹지화시켜 정릉천 레벨의 공원 느낌을 연장시킵니다.

2층 레벨의 뷰입니다. 파란색이 사우나시설, 초록색이 갤러리 라운지, 주황색이 호텔 객실입니다.

1층 레벨에서는 초록색이 F&B 시설을 나타냅니다. 호텔 객실 이용객과 근처 주민들이 함께 사용하는 공간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지하1층 레벨입니다. 초록색이 호텔 라운지, 주황색이 호텔 객실이며, 남쪽 매스에서는 차실과 차 생산 공간을 나타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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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준다….

WoW….. 고생 많으셨어요!

멋지다 종훈! 고생했다!!

우직하다

그에게 주어지는 합격 목걸이…

압도적입니다…..

와~우 멋지다!!!졸업작품 하느라 고생많았네~♡너의 꿈을 맘껏 펼쳐봐!

그동안 수고 많았다 ~~
건축계에 족적을 남길수 있도록 앞으로도 쭉 정진하기 바란다 ~~
사랑한다 화이팅~~

고생많았다! 맘 편히 며칠이라도 푹 쉬어~

오우 이게 이렇게 완성되었구나 멋진 작품 만드느라 고생많으셨읍니디 편히 쉬십시오
– 경주정씨 동생-

한강변을 따라 동부간선변을 지나 정릉천변의 누각으로 하이킹으로 친구들과 차 한잔 하러 고고씽~~

이 작품을 보고 설계했더니 교수님이 A+를 주셨습니다.

종훈짱 대다녜~~

종훈아 멋있다!! 많이 고민하고 고생한게 느껴진다!

종훈아~~~이렇게 멋진 작품을 만들어내다니! 가문의 영광이니라^^ㅎㅎ 고생 많았으엉~최고여~!^0^

와~♡ 이렇게 멋진걸 생각하고 만들어내다니
넌 이미 예술가구나♡♡
고생많았어
멋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