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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gsan Quilted Promena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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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자연으로 누비는 도시 산책로

공원이나 광장과 같은 도심 속 공백의 공간은 바쁜 현대 사회 속 탈주의 장으로서, 기능적으로 계획된 도시 안에 다양한 행위를 수용하며 예측 불가능한 경험을 창출한다. 이는 끊임 없는 흐름 내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휴식과 회복, 성찰과 저항의 가능성을 제공하는 균열의 장소로 그 의미를 가진다.
그러나 서울 도심 내 일부 공백의 공간은 단순한 비움에 그치며 방치된 공간으로 존재한다. 이는 주변과 단절된 채 본래의 가치와 역할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한다. 이에 따라, 용산역 앞 공원에 입체적 건축 개입을 시도한다. 건축적 개입은 단순한 채움이 아니라, 공백의 본질을 확장하는 방식이 될 것이다. 즉 물리적인 구조물을 통해 보행 흐름을 다양화하고, 외부 활용 프로그램을 유연하게 수용하며, 지하 도서관을 매개로 한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기존의 공백이 단순히 방치된 공간이 아니라, 새로운 감각적 사회적 상호작용을 유도하는 보다 풍성한 공백의 공간으로 전환할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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