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RBAN FRAME FOR YOUTH

  서울대입구와 낙성대역 사이, 현재 샤로수길로 불리며 핫해지고 있는 이 곳은 정주공동체인 3-4인 가구위주의 발달이 아닌 1-2인 가구의 젊은 세대 위주로 발달한 곳이다 보니, 축소된 거주공간 때문에 상실된 집의 기능들이 도시로 연장된 곳입니다. 또한 관악구청에서 운영하는 일자리카페, 행운동의 독립서점, 서울대입구역의 영화관을 제외하고는 음식점, 카페, 펍, 숙박시설이 전부이기 때문에 개방성과 공공성을 주기에 적합한 곳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현재 봉천동 일대 사이트는 지하철역 대로변과 샤로수길 사이에 위치해있고,상권과연계되어 유동인구 또한 높은 곳이고, 현재 부분적으로 철거가 진행중인 노후화 지역입니다.

.

사이트에서 커뮤니티 시설의 주는 단지내 공간이 위주이고, gated community성격이 강합니다. 때문에 1인 주거와 함께 올 수 있는 커뮤니티 시설로 문화복합시설을 프로그램으로 설정하였습니다. 주거시설과 어우러져야 하기 때문에 거주자와 대여자가 이용할 수 있는 공유주방, 오피스, 스터디룸, 교육시설, WORKSPACE등과함께 이들의 결과물이 될 수 있는 공간이자 지역주민과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는 소규모 판매시설, 전시공간 등을 생각했습니다.

  1인가구의 특성상 변화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가변성에 대한 고민이 있어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전체적인 건물의 전략으로 모듈 시스템을 선택했습니다.  프레임의 사이즈는 400바이400으로, 설비, 구조 등을 해결하고, 주거모듈의 확장이나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적합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우선 대지에 맞게 축을 설정해서 프레임의 그리드를 만들고, 대로변과 골목사이의 유입을 고려해서, 코어 모듈을 배치했습니다. 이런 코어모듈을 중심으로 전체적으로 커뮤니티 시스템이 동선을 연결해주며, 주거공간과 1층과의 연결, 그리고 공간적인 연결도 함께 될수있게 프로그램을 배치하였습니다. 이 지역에서 주거는 많이 제공되고 있기 때문에 세탁실, 공용주방, 스터디룸, 공유오피스 등의 세미퍼블릭성격의 커뮤니티 시스템에 더 중점을 두었습니다. 1층에서는 이곳에서 부족한 문화공간과, 상권과 연계되는 소규모 판매시설을 배치했고, 이 실내공간은 도시변화에 따라 다른 프로그램으로 변화할 수 있게 설계하였고, 상층부의 주거에서는 주거사이의 유휴공간인 야외공간을 이웃끼리 사용할 수 있게, 작은 마당들로 조성될 수도 있게 설계하였습니다. 마주보는 스탠딩계단이나 중정, 필로티공간, 브릿지, 테라스 등이 조성되어서 다양한 공간들이 새로운 소통과 액티비티 공간이 될 수 있게 하였고, 동선도 함께 고려하여 설계해보았습니다

1층에서는 부족한 문화공간이 공공성으로 대체될수 있게 프로그램을 배치하였고, 실내공간은 도시변화에 따라 다른 프로그램으로 변화할 수 있게 스트릿 느낌으로 조성하였습니다.  1층의 다목적홀 , 전시공간과 같이 높은 층고가 필요한 공간을 통해 상층부에서 모듈레벨이 어긋나면서 스킵플로어로 구성되었고, 실이 필요한 공간들( 영화관이나 스터디룸과 같은 공간들)을 이런 레벨차이를 통해서 휴게공간, 인터넷공간과 같은 열린 공간들과 분리해주었습니다 또한 다양하게 구성된 계단이나 모듈의 실 구분을 책장이나 사물함, 높은 바테이블과 같은 가구들로 구분하여 프로그램 공간을 분리해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