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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ece for Peace

前 안양교도소 구치소 재건축 및 공원화에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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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안양교도소 구치소 재건축 및 공원화에 따른 안양평화공원

1960년도, 오늘날의 안양시와 의왕시, 군포시 일대에 자리잡은 안양교도소는 서울의 과밀화에 따라 넘쳐나는 서울의 범죄자를 수용하기 위해 여타 수도권내의 혐오시설과 같이 서울을 보조하기 위해 내쫒겨 지어진 국가시설입니다. 오랜 세월간의 주민들과 정부와의 갈등 끝에 최근 거대한 안양교도소 부지의 상당부분을 주민에게 녹지화하고 돌려주되, 안양교도소를 받아주겠다는 다른 도시들이 사실상 전무하였기에 교도소 완전 이전까진 이르지 못한 일부 이전, 교도소의 구치소 전환으로 민과 관의 의견을 절충한 대법원판결이 내려졌습니다. 프로젝트 진행자인 저는 이러한 상황적 조건을 흥미롭게 받아들였고, 이러한 법적 제안사항을 설계의 조건으로써 활용해보기로 했습니다.

오랜기간 어울리지 않는 높고  긴 장벽, 차지하고 있는 광할한 부지 면적, 부담스러운 외관 등 상당 부분 지역사회에 골칫거리로 여겨온 교도소는 이전 요구를 수백차례 받아온 지자체의 혐오시설입니다. 프로그램적인 측면으로도 보았을 때, 60년대 지어진 건물답게 현대에 요구되는 교정시설의 기능은 거의하지 못하며, 당시에는 수도권이 이렇게 발달하고 과밀화될지 전혀 몰랐기 때문에 이러한 과거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해온 교도소 주변으로 수많은 아파트 단지와 학교 등이 들어서 이러한 위화감은 더욱더 증픅되었습니다.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미력하게나마 도심 속 베드타운, 그 가운데 녹지에 적응해나간 교정시설안을 제안해봅니다. 사이트의 지리적 특성, 교통상황, 근처의 컨텍스트를 고려한 공원에 대한 마스터플랜을 일차적으로 수립한 후 대지에 맞춘 수형자들의 생활공간 (클러스터)과 교도소 사무시설과 수형자들의 공동공간, 그리고 공원내 산책로에 면한 교정시설교육관까지 총 3개의 메인 프로그램으로 교정시설을 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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