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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ST_Pungnaptoseong Resid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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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납토성과 주거의 공존

풍납토성은 현재 복원 프로젝트를 진행함으로써 정주 주민과의 갈등을 겪고 있는 공간이다. 복원구역과 발굴구역을 나누어 개발 구역을 지정하고, 권역을 나누어 점진적인 발굴과 개발을 진행하는 등 정주 주민과의 공존을 위한 방안들이 제시되었으나, 결국 토성은 높아지고 주민들은 고립될 뿐이다.
풍납토성이 가진 문제는 단지 주민의 고립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토성이 존재하게 되고, 시간의 흐름과 함께 토성을 중심으로 한 영역의 점유 관계에 대한 문제점도 발견된다. 이는 삶의 터전으로써의 영역인가, 방어의 영역 또는 유산으로써의 영역인가에 대한 의문을 지속적으로 이끌어가게 될 뿐이다.
따라서 본 프로젝트는 유실된 토성 영역을 설계함으로써 삶의 터전과 토성 사이의 지배의 전위 관계에서 벗어나 서로 공존할 수 있는 방향성을 탐구하고, 이를 통해 이 지역이 지속적으로 가지고 있는 갈등에 대한 환기성을 제시하고자 한다.

점유의 전이

 

1. 토성의 유실과 역할의 변화
풍납 토성은 백제 시기에 지어졌다. 흙으로 지어진 요새이기에, 자연적으로 유실이 되었고, 이에 따라 토성은 방어를 위한 벽에서 삶의 터전의 일부로 역할이 바뀌었다. 주민들은 토성 위로 밭을 일구고 비닐하우스를 놓는 등 생활 영역의 일부로써 토성을 이용하였다.

2. 토성의 복원
1960년대 이후 토성이 복원하려는 움직임이 보였고, 이와 함께 토성 위에 존재하던 밭과 비닐하우스들은 철거되었다. 현재는 토성이 유실된 지역에 지어진 토지들 또한 매입하여 집을 철거하고, 복원을 위한 준비를 진행시키고 있다.

3. 점유의 전이
토성을 둘러싼 영역은 시간의 흐름과 함께 토성과 삶의 터전 사이에서 공간 점유 관계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이는 토성이 존재하는 한 앞으로도 계속해서 반복될 수밖에 없기에, 이를 벗어나 삶의 터전과 풍납토성의 공존 가능성을 탐구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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