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기반 민원이 도시쇠퇴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 LDA기법을 활용한 인천광역시 연수구 민원 유형화를 중심으로

원도심 쇠퇴가 가속화 되면서 국내에서는 도시재생 정책이 수립 및 실행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주민의견 반영은 필수적인 요소로 여겨진다. 도시재생 계획 수립 시 상당수가 물리적인 생활환경 개선과 관련된 내용으로 이는 지역에서 발생하는 민원과 매우 유사한 측면이 있어 민원과 도시쇠퇴와의 관계를 파악하는 것은 중요하다.

따라서 이 연구는 장소기반 민원데이터와 도시쇠퇴 사이의 상관관계를 분석하였다. 추가적으로, 도시쇠퇴요인간의 내생성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연립방정식 모형을 사용하였다. 분석결과, 도시쇠퇴를 대표하는 개별 지표들은 내생성을 가짐을 확인하였고, 인천광역시 연수구의 원도심 지역에서 유형별 민원 발생은 도시쇠퇴와 영향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민들의 의견인 민원은 유형에 따라 인구 및 고용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이는 지역적인 요소가 반영된 지표로 민원을 쇠퇴지역 개선 및 요인 도출을 위한 도시재생정책에서 활용 가능함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