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 조선왕릉 진입공간의 시설물 설치 양상 고찰

조선왕릉은 2009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이후 기본계획으로 설정한 방향성에 따라서 정비사업을 수행하였다. 조선시대 능원의 규범이 설정된 공간은 그에 상응하는 원형 보존과 복원 사업이 진행되었다.

그러나 조선왕릉의 진입공간은 왕릉 별 여건에 따라서 관리 형태가 제각각으로 나타났다. 규범이 설정되지 않았던 공간이었고 방문객들의 수요에 따라서 갖가지 기능적 시설물들이 계속해서 배치되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왕릉 별로 설치된 구조물, 시설물은 서로 통일되지 않고 그 종류와 배치된 위치가 다르게 나타났다.

조선왕릉 진입공간은 방문자의 심미적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공간이다.

조선왕릉 진입공간은 단순히 출입구의 기능에서 나아가 조선왕릉이라는 메시지와 심미적 경관을 전달할 수 있는 시설물을 배치한다면 관람객들에게 세계유산 조선왕릉의 체험 만족도를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