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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흥주택 X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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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릉 부흥주택의 마지막 기록과 재생

대한민국 근현대 주거사의 살아있는 사료인 이곳 홍릉 부흥주택은 현재 청량리 제6구역으로 지정되어 재개발이 예정되어 있다. 이 상황에서 70년간 축적되고 중첩된 건축적, 사회적 시간들을 더 길게 유지할 방법에 대해 찾게 되었다.

한꺼번에 모든 건물을 부수고 그 위에 새로운 것이 들어오는 것이 아닌, 이곳에서 지난 시간동안 이뤄졌던 것처럼 긴 시간을 가지고 하나씩 바뀌어 나가는 모습을 상상했다. 제대로 사용되지 않거나 방치된 건물을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변화한다.

이렇게 짧지 않은 시간을 두고 진행되는 재생은 이전의 역사를 기록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새롭게 바뀌는 건물들도 이전의 모습을 간직한채로 들어설 수 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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