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미술 상복합 수장센터

정부의 재개발 사업으로 쫓겨난 고미술 상인들이 형성한 답십리 고미술상가는 열악한 상가환경과 시설의 부재로 인해 대중성을 띠지 못하여 사라질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따라서 정부의 사업에서 항상 뒤편이였던 상인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자 저층 상가에는 시장의 특징을 이용한 현대화와 공간적 습관이 유지될 수 있도록 display zone을 배치하고자 합니다.
미술관과 같은 소수의 채널을 통해 일부 고가치의 미술품들만 노출되는 현 상황에서 고미술 분야를 재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저가의 물품들이 판매되는 시장에서부터 유통과정 중 검수, 감정, 복원, 수장까지도 대중들이 접할 수 있는 고미술의 채널들을 증가시킴으로써 고미술 생태계를 유지하고 보완하고자 합니다.
따라서 상층부에는 기존 아파트라는 건축자산이 가지고 있는 특징을 활용하여 효율적인 공간 구조의 주거 부분은 수장 공간으로 변화시키고, 수장센터로서 필요한 기능을 하는 공간과 퍼블릭 공간들은 삽입하는 형태로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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