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촌을 누빔

오랫동안 고도제한을 받아온 회현동 남촌은 낡은 저층주거지가 즐비하고 도심 산업 또한 한정 되어 활기를 잃어가고 있다.

본 설계는 이를 해결하고자, ‘모아타운’을 통한 소규모 가로정비 사업의 케이스 스터디를 제시한다. 우리는 ‘모아타운 사업’이 가진 ‘혼합정비방식’과 ‘기반시설 통합설치’ 라는 특징을 활용해 제도적 한계를 극복하고, 현재 남촌이 가진 낙후된 분위기를 점진적으로 개선하며, 더 넓은 시야에서 필요한 기반시설을 공급해 남촌이 서울 도심 속의 활기찬 삶의 터전으로 거듭나도록 하는 시나리오를 제시한다.

이는 조선시대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남촌의 다양한 이야기를 꼼꼼하게 누벼내어 사람들이 누비는 다채로운 공간으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