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기억공간과 사건 발생 장소의 연계성을 강화하여, 사회적으로
중요한 사건의 기억이 도시 주변부로 밀려나지 않고 시민의 일상 속에서
지속적으로 환기될 수 있는 공간을 모색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국내외 비극적 서사를 공간적으로 번역하는 방식과 그 지속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거버넌스 구조를 분석하였다.
국내 6개 사례, 해외 5개 사례를 대상으로 하여 국내 주요 참사의 기억공간이 현장성과 접근성 면에서 보이는 한계를 분석하고, 해외 사례와 비교해 한국 기억공간이 갈등의 대상이 되거나 안정적으로 정착하지 못하는 구조적 원인을 검토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