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강원특별자치도 영월군 남한강 상류 유역을 대상으로, 강수량과 하천 유량 반응 사이의 관계를 결정하는 공간적 인자를 정량적으로 규명하였다. HEC-HMS 수문 모델을 활용하여 2020년 9월 집중호우 이벤트에 대한 30개 소유역의 유출곡선지수(CN)와 지체시간(Lag-Time)을 역산하고, 지형·토양·임상 등 28종의 공간 인자와의 피어슨 상관분석 및 역방향 배제 분석을 수행하였다.
분석 결과, 수관밀도·대경목 비율 등 산림 구조 특성이 유출 특성과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급경사 지형 인자가 Lag-Time을 통해 첨두 유량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존의 토지피복·토양 기반 CN 산정 방식에 산림 자원 특성을 통합할 경우 유출량 예측 정확도를 높일 수 있음을 시사하며, 공간 인자와 수문 매개변수 간의 관계를 실측 데이터로 검증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가진다.